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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의 이해

지표유출과 토양침식

by 책의정원 2023. 4. 5.

지표유출과 토양침식에 대해서.

집중호우가 내리면 많은 빗물이 하천으로 유입하기 전에 지표면을 따라 흘러내리는데, 이것을 지표유출이라고 한다. 지표유출은 두 유형으로 나뉜다. 비교적 평평한 땅에서는 빗물이 넓게 퍼지면서 포상류로 흐르고, 토양이 노출된 경사지에서는 가느다란 물길을 많이 파면서 릴류로 흐르는 것이 보통이다. 릴류의 물길은 아주 작아 온대지방에서는 겨울을 지나는 동안에 동결, 융해에 의한 토양의 요동으로 지워져 버린다. 이러한 점에서 그것은 계절적으로 나타나는 하나의 현상이라고도 볼 수 있다. 

 

지표유출에 의해 토양 또는 토사가 지표면에서 제거되는 것을 우세라고 한다. 우세는 포상류에 의한 포상침식과 릴류에 의한 릴침식으로 나뉜다. 그리고 지표면에서 토양이 깎여 나가는 것을 토양침식이라고 한다. 릴침식은 빗물이 가느다란 물길을 촘촘하게 파 놓았다. 식생이 없는 경사지에서는 집중호우 시에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우세에 의한 토양침식은 지구의 물순환과 관련된 정규적인 지질작용에 속한다. 다만 삼림남벌, 과목, 농경지 개간 등에 의해 가속화될 때 심각해지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지면의 경사가 아주 완만해도 토양침식을 억제시키기 위해 이랑과 고랑을 수평방향으로 내는 것이 관습처럼 정착되었다. 이와 같은 방식의 농경을 등고선식 경작이라고 한다. 

 

 

우곡은 빗물의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되는 지형으로 골짜기의 모양을 갖추었으나 비가 많이 내릴 때만 물이 흐르고, 지면의 갈라진 정도에 불과하여 우열이라고 불리운다. 전형적인 우곡은 단면이 V자형으로서 양쪽 사면이 매우 가파르며, 비고결 퇴적암인 제3 기층이나 기반암의 두꺼운 풍화층에 잘 발달한다. 우곡은 일단 형성되면 두부침식에 의해 비교적 빨리 성장하는데 두부침식은 비가 쏟아질 때 우곡 상단의 곡두벽에서 스며 나오는 빗물에 의해 주도된다. 

우곡에 의한 토양침식은 우곡침식이라고 한다. 우곡이 많이 파이면 땅이 볼모지로 변한다. 

 

미국 남서부의 반건조지역에서는 길이가 수 킬로미터, 깊이가 십여 미터에 이르는 대규모의 우곡들이 형성되어 있다. 이 지역에서는 이것을 아로요라고 부른다. 

 

우곡이 무수히 파여서 볼모지로 변한 땅은 악지라고 한다. 악지는 마치 산악지형을 축소시켜 놓은 것처럼 아주 작은 골짜기와 능선들로 이루어졌으며, 건조지역에 특히 잘 발달한다. 악지는 지중해지방에 많다고 한다. 지중해 지방의 악지는 약 900년 전부터 강수량이 감소하는 동시에 주로 겨울에 내리던 비가 여름의 집중호우로 자주 대치되었고 다른 하나는 인구증가와 관련하여 염소의 과목현상이 증폭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중해 지방의 악지는 비고결 퇴적암층에 형성되는 것과는 달리 토양의 유실로 드러나게 된 구릉지의 황량한 암석경관을 가리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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