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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의 이해

풍화작용을 받은 토양 : 포드졸. 라테라이트토. 석회화. 흑토. 테라로사

by 책의정원 2023. 4. 2.

풍화작용을 받은 석회화토양 사진

풍화작용을 받은 토양

토양은 풍화작용의 궁극적인 산물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엄격한 의미의 토양이란 풍화산물이 토양생성작용을 받아 더욱 변질된 것을 가리킵니다. 토양은 모재로부터 발달합니다. 모재란 토양 생성작용을 받지 않은 풍화산물을 가리킵니다. 다른 곳에서 운반되어 와서 쌓인 토사도 모재가 될 수 있습니다. 

 토양은 일반적으로 색깔과 물질구성이 서로 다른 몇 개의 토층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토층은 위에서부터 A층, B층, C층으로 구분되는데, A층과 B층은 토양생성작용을 받은 층이고, C층은 모재층을 가리킵니다. 토양은 모재 이외에 기후와 식생의 특성을 반영합니다. 지면이 비교적 평평하고 배수가 양호한 곳에서 장기간의 토양생성작용을 거쳐서 발달한 토양은 기후 및 식생과 조화를 이루며, 이러한 토양을 성대토양이라고 합니다. 

포드졸

 삼림이 우거지지만 박테리아의 활동이 억제될 만큼 기온이 낮은 습윤기후지역에서는 포드졸이 발달합니다. 그리고 포드졸을 발달시키는 토양생성작용을 포드졸화작용이라고 합니다. 포드졸화작용을 아극기 후의 타이가지대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며, 습윤대륙성기후지역과 북위 40 º 이북의 서양해양성기후 지역에서도 주목할 정도로 일어납니다. 이들 기후지역에서는 유기물과 부식이 지표에 두껍게 쌓여 토양수가 강한 산성을 띠게 되고, 이로 인해 토양수는 토양의 상층에서 염기를 씻어내리는 용탈작용을 하게 됩니다. 염기와 함께 점토나 부식과 같은 미립물질도 밑으로 제거됩니다. 포드졸에서 용탈작용을 심하게 받은 층은 회백색을 띠어 표백층이라고도 불립니다. 표백층에서 제거된 미립물질은 바로 아래의 층에 집적되어 이의 색깔을 진하게 그리고 조직을 치밀하게 해 줍니다. 포드졸은 염기가 거의 없어서 농작물을 지배하는 데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타이가의 침엽수가 자라는 데는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침엽수는 산성에 강할 뿐 아니라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의 염기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라테라이트토

 기온이 높고 비가 많이 내려 삼림이 무성하게 우거지는 열대우림기후지역에서는 라테라이트토가 발달하며, 라테라이트토를 발달시키는 토양생성작용을 라테라이트토화작용이라고 합니다. 고온다습한 기후지역에서는 암석의 풍화작용이 극도로 진행되어 염기가 모두 용탈 되고, 박테리아의 활동이 매우 활발하여 유기물과 부식이 집적되지 않으며, 석영과 같은 광물입자와 함께 풍화산물로 생성되는 철 및 알루미늄의 산화물만 응결물을 이루면서 잔류합니다. 라테라이트토에서는 집적층이 발달하지 않아 토층이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라테라이트화작용을 받은 토양은 산화철을 많이 포함하여 적색을 띱니다. 라테라이트토도 척박합니다. 나무가 크게 자라는 것은 기온이 높고 수분이 풍부한 데다가 뿌리가 깊고 넓게 뻗기 때문입니다. 라테라이트토는 식생의 제거, 지표의 개석 등에 의해 단면이 노출되고, 탈수현상이 일어나면 돌처럼 단단하게 굳습니다. 라테라이트란 라테라이트토가 돌처럼 단단하게 굳은 것을 가리킵니다. 

석회화작용

 강수량이 수분의 증발량보다 적은 반건조지역 또는 스텝에서는 석회화작용이 진행됩니다. 반건조지역에서는 칼슘, 칼륨, 마그네슘, 나트륨 등의 염기가 토양층에 잔류합니다. 우계에 빗물이 토양층으로 침투할 때는 염기가 밑으로 씻겨내리지만 건계에서는 염기가 모세관수를 따라 다시 위로 올라옵니다. 반건조 지역의 토양에서는 이와 같이 염기가 빗물에 의해 순환되는 층을 A층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건계에서는 토양층 밑에서도 탄산칼슘 중심의 염류가 모세관수를 따라 올라오는데, 탄산칼슘이 집적되는 층을 B층이라고 합니다. B층의 깊이는 강수량에 의해 좌우됩니다. 강수량이 많으면 깊어지고, 적으면 얕아집니다. 

 

흑토

 중위도의 반건조지역, 즉 초원의 토양은 염기와 함께 부식이 풍부합니다. 체르노젬이라고 불리우는 흑토는 초원의 대표적인 토양으로 매우 비옥합니다. 초본식물은 일반 농작물과 같이 염기를 많이 필요로 하며 또한 그것을 토양에 많이 되돌려 보냅니다. 그리고 매년 다량의 유기물이 추가되는 데다가 박테리아에 의한 분해속도가 느려서 부식이 A층에 많이 쌓이기 때문에 토양이 흑색을 띠게 됩니다. 부식의 양은 강수량이 적고 식생이 빈약할수록 줄어듭니다.

석회각

아주 건조한 사막의 토양은 부식이 거의 없고 토층의 발달이 불완전하며, 탄산칼슘이 지표면까지 올라와 단단한 석회각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테라로사

기후와 관계없이 배수가 불량한 곳에는 토탄을 함유한 습지토양, 석회암지역에서는 모재의 특성을 크게 반영하는 테라로사가 발달합니다. 이러한 토양은 간대토양으로 분류됩니다. 

 토양단면이 충분히 발달하리  만큼 시간이 경과하지 않았거나 풍화산물이 오랫동안 제자리에 머물 수 없는 급사면의 토양을 비성대토양이라고 하며, 범람원의 충적토나 산악지방의 암석토가 이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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