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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의 이해

구조토의 종류와 성인

by 책의정원 2023. 4. 14.

구조토의 사진

구조토의 종류

구조토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영구동토층의 얼음쐐기다각구조토도 그중의 하나이다. 암설의 분급을 동반한 구조토는 식생이 없는 나지에서 형성되며, 환상 구조토, 다각상 구조, 호상구조토등으로 나뉜다. 이와 같은 구조토는 툰드라뿐만 아니라 중위도와 저위도의 고산지대에도 널리 형성되어 있다. 

 

환상구조토와 다각구조토, 호상구조토

환상구조토는 조립암설이 세립암설을 둥글게 둘러싸고 있는 것으로 개별적으로나 집단적으로 발달한다. 이의 발달이 탁월한 스피츠베르겐섬의 경우 세립암설이 쌓인 부분은 약간 오목하고 지름이 0.8~3.0m로 나타난다. 다각구조토는 큰 돌들이 다각형으로 배열된 상태에서 세립암설을 둘러싸고 있는 것으로 가운데가 약간 볼록하며, 변의 수가 4~6개이고, 지름이 10m 이상인 것도 있으나 대개 1~2 m이다. 돌이 놓인 방향, 즉 장축의 방향은 변의 방향과 일치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돌의 크기는 지표면에서 밑으로 갈수록 작아지며, 암설의 분급은 약 1m 깊이까지만 나타난다. 

 환상구조토와 다각구조토는 지표면이 평평한 곳에서 발달한다. 그러나 사면에서는 이들 구조토의 모양이 길어지다가 큰 돌들이 사면의 경사방향을 따라 좁고 길게 배열되는 호상구조토로 변한다. 호상구조토는 8º ~ 26 º 의 사면에서 독립적으로 도 발달한다. 

고산지대의 구조토의 예로 프랑스 쪽 피레네산지에서 조사된 바에 따르면, 기반암 내지 토양층의 특성이 구조토의 발달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 피레네산지에서는 구조토가 주로 편마암지역에 형성되어 있고, 화강암지역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 이유로는 화강암의 풍화산물은 점토나 실트와 같은 미립물질이 부족하여 수분이 토양층에서 잘 빠져나가는 반면에, 편마암의 풍화산물은 미립물질이 풍부하여 수분을 많이 함유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동결 와 융해의 효과는 미립물질이 풍부해야 극대화된다. 그리고 구조토는 해발 2,700m 이상의 고도에만 분포하는데, 피레네산지의 설선고도는 약 3,000m이다. 구조토의 크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고도, 토양층의 두께, 돌의 크기 등도 중요하다. 고도는 증가할수록, 토양층은 얇을수록, 돌은 작을수록 그 크기가 작아진다. 

 

구조토의 성인

구조토의 모든 가설에서는 수분이 얼 때 부피의 팽창으로 얍력이 발생하고, 얼음이 녹을 때 그 압력이 소산 된다는 점을 중요시한다. 압력의 이와 같은 발생과 소산은 암설의 요동과 분급을 이끌어낼 수 있고, 구조토는 이로 인해 발달하는 것임에 틀림없다. 가설은 근래에도 제시되고 있으나 모두 세부상황에 대한 설명이 미흡하다. 

 

유상구조토

유상구조토는 초본식물이 자라는 툰드라의 일반 토양층에서 가장 탁월하게 발달하는 구조토로서 물질의 분급을 동반하지 않는다. 유상구조토에도 여러 모양의 것이 있으나 보편적인 것은 공동묘지의 무덤을 축소시켜 놓은 것처럼 생겼으며, 높이는 20~100cm, 바닥의 지름은 50~150cm이다. 유상구조토도 경사가 5 º 이상의 사면에서는 모양이 길어진다. 전형적인 툰드라는 초본식물이 자라는 초지로 되어 있고, 이러한 툰드라는 거의 전체가 유상구조토로 덮여 있다. 툰드라에서는 기온이 낮아 유기물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채 토양층에 많이 쌓인다. 툰드라의 지표면은 울퉁불퉁한 데다가 푸석푸석해서 걷기가 힘들다. 유상구조토도 동결과 융해의 반복으로 토양층이 활발하게 요동되는 환경에서 잘 발달한다. 유상구조토는 중위도와 저위도의 고산지대에서도 발달한다. 우라 나라에서는 한라산의 백록담 남서쪽 화구원의 초지에 수백 개나 형성되어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곳은 일사량이 적고 기온역전현상이 잘 일어나며 미립물질과 수분이 풍부하여 유상구조토가 발달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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